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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유입 이민자 중 아시안 비중 늘었다

뉴욕시로 유입되는 이민자 중 아시안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가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 데이터를 분석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시로 유입되는 이민자 가운데 아시안 비율은 2020~2021회계연도에서 2022~2023회계연도 사이에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아프리카 이민자 비율도 8%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즉 대부분이 중남미 출신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 추세는 전통적인 이민 유입 패턴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2020~2021회계연도 뉴욕시 유입 이민자 중 4분의 3이 중남미 출신이었으나, 2022~2023회계연도에는 그 비중이 약 절반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유입되는 이민자들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입되는 보로별 차이도 존재했다. 2020~2021회계연도에는 49%의 이민자가 퀸즈로 유입된 반면 2022~2023회계연도에는 35%로 줄었다. 그 외 브루클린으로 유입되는 비율은 32%에서 31%로, 스태튼아일랜드는 2.7%에서 2.3%로 소폭 하락했으며, 맨해튼은 5%에서 15%로 3배로 상승했고, 브롱스는 12%에서 17%로 늘어났다.     뉴욕주 내에서 뉴욕시로 유입되는 이민자 비율도 점차 증가했다. 뉴욕주에 주소를 등록한 이민자 중 뉴욕시에 거주 중인 이민자 비율은 2019년 59%, 2021년 61%, 2023년 78%로 각각 증가했다.     뉴욕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이민자 그룹은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출신이었으나, 이민의 이유는 국가별로 상이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청년 실업률이 높기 때문에 더 나은 직업 기회를 얻기 위해 온 경우가 대부분이며,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관련 정책과 반대 의견을 가졌기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유럽이 국경 제한을 강화함에 따라 뉴욕으로의 이주 증가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이민자 아시안 이민자 비율 아프리카 이민자 뉴욕시 유입

2024-03-27

뉴욕에서 불거진 국경문제 논란

텍사스에서 보낸 망명 신청자들을 태운 버스가 뉴욕에 추가로 도착하면서 뉴욕시에서 국경문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맨해튼 포트오소리티 버스터미널에 텍사스에서 출발한 망명 신청자들을 태운 버스 3대가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이들은 약 80~100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뉴욕시에 도착한 약 4000명의 망명 신청자들 중 일부다. 망명 신청자들은 포트오소리티 버스터미널 외에도 미드타운 교차로 여기저기에 내려졌다.     이들은 콜롬비아·베네수엘라·멕시코·아르헨티나 등에서 온 20~30대 남성들이 대부분으로, 여성과 어린이의 수는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포스오소리티 버스터미널을 찾아 “뉴욕은 언제나처럼 망명 신청자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연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는 주로 남쪽 국경 근방에서 빚어졌던 불법이주자 문제가 뉴욕으로 옮겨온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팬데믹을 이유로 불법이주자를 추방할 수 있도록 했던 ‘타이틀 42’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철회하기로 하면서 정치적 갈등이 빚어진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이에 반발한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망명 신청자 약 6000명을 워싱턴DC로 보낸 데 이어 뉴욕시로도 대거 이동시켰다.       뉴욕시정부는 이같은 망명 신청자들의 뉴욕시 유입으로 시 전역 노숙자 셸터 등 보호 시스템에 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누엘 카스트로 시장실 산하 이민국 국장은 “얼마나 더 많은 버스가 올지, 몇명이 오고 그들의 상태가 어떨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국경문제 뉴욕 국경문제 논란 뉴욕시 유입 포트오소리티 버스터미널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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